Blog

 

【报告】驹场人文学研究会 第1次工作坊/【보고】 고마바인문학연구회 제1회 워크숍

9 May, 2018 ISHII Tsuyoshi

2018年3月9日,驹场人文学研究会第一次工作坊在驹场校区十八号馆第四会议室举行。本研究会由东京大学博士、硕士课程学生自行发起,旨在扩大年轻的人文学研究者之间的相互交流与理解,促进跨专业的对话,在此基础上重新探索人文学的存在方式。

komaba3.jpg

此次工作坊的主题是“文本与现实——从人文学角度思考东亚近代”。自东京大学、上智大学、一桥大学等学校的参加者们,从哲学、文学、思想史等各人文学专业领域,围绕“东亚的近代”问题进行了发表。本次工作坊还邀请到相关领域的青年研究者和在校学生担任评论员,并尽量打破专业格局的限制,与发表者、参加者一起展开了丰富了讨论。在长达八小时的紧张的发表与讨论中,参加者们关心的问题涉及清代儒学的自我革新与再解释、日本近代以来的学术和政治转变、战前到战后韩国思想界的发展、近代以来中国文学的形态和变化等方面(当日具体流程附于本报告最后)。

komaba4.jpg

人文学这一领域在当下社会正面临着来自功利主义、消费主义、反智主义等思潮的挑战,同时,受近代以来学问专门化的影响,人文学自身也出现了远离现实、远离大众、远离社会的倾向。这个意义上,人文学的危机是双重的。参加者们从各个角度强调了在文本以外的现实世界重新思考“人”,尤其是全面的、立体的人的态度的重要性。人文学的核心正是活生生的人。本次活动向我们展示了面对近代化导致的个人的孤立和效率至上的“螺丝钉”状态,人文学提倡的成为“完整的人”的立场所包含的批判力量和面向未来的丰富的可能性。(文责:胡藤)

工作坊议程
Session 1
金景彩“文学−史的方法与民主主义革命:Kim Hyeon(1942-1990)批评理论中的文学、历史、民主主义”
田中雄大“穆时英《被当作消遣品的男子》与modernism或‘现代主义’”
点评人:商兆琦

Session 2
陈希“瞿秋白的语言改革论:以‘普通话’概念为线索”
中岛大地“关于市场经济下文艺类杂志的变化之考察:以《东海》为例”
点评人:张瀛子

Session 3
胡婧“传统伦理体系的解构:基督教思想在谭嗣同《仁学》中的位置”
闵东晔“殖民地/近代的临界点:重读朴致祐“对东亚协同体论的一个省察”(1940)”   
点评人:夏雨

Session 4
胡藤“颜元思想再考:围绕其自我认识”
郭驰洋“明治与晚清的哲学−宗教话语和现代性:围绕现象即实在论与万物一体论”
点评人:宫田晃硕

Session 5
建部良平“再论儒家式的‘礼’:从清代思想出发”
谢辰“蜡山政道的战后亚洲论”
点评人:古谷创

Session 6
键谷怜“战后韩国美术的“现代”概念”
杉森美和子“战时(1937-1945)日本的精神病问题的多重性”
点评人:塚本会致

---------
komaba5.jpg

2018년 3월 9일, 고마바인문학연구회 제1회 워크숍이 동경대학교 고마바캠퍼스 18호관 컬래버레이션룸4에서 개최되었다. 동경대학대학원에 소속된 박사과정생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본 연구회는 젊은 인문학 연구자들의 학문적 대화와 상호 이해를 통해 인문학 내부의 단편화된 경향을 극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기획되었다. 현대사회와 인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통과제로 삼고 탐구하는 것이 본 연구회의 주된 목적이다.

이번 워크숍은 「텍스트와 현실──인문학으로부터 동아시아의 근대를 생각하다」라는 주제를 내걸고, 동경대학, 죠치대학, 히토츠바시대학에서 총 12명의 박사과정생이 여섯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참가했다. 더불어 관련 분야의 젊은 연구자 6명이 질의자로서 활기찬 토론을 이끌었다. 총 8시간에 달하는 발표와 토론을 통해 청대 유학의 자기혁신과 재해석, 근대 이후 일본의 아카데미즘과 정치의 전환, 전전・전후 한국의 사상, 근대 이후 중국 문학의 변용 등, 다양한 분야를 횡단하며 문제제기가 이루어졌다.

komaba6.jpg

현대사회에서 인문학은 공리주의와 소비문화, 반지성주의로부터의 도전에 직면, 그 기반이 점차 약화되는 위기에 처했다. 동시에 근대이후, 학술분야의 전문화 과정 속에서 현실세계, 대중생활과 사회 변화로부터 인문학이 스스로 거리를 두고자 하는 경향 역시 현저했다. 이중의 위기에 맞닥뜨린 인문학은 그 스스로가 근대의 산물인 이상, 근대성에 대한 날카롭고 진지한 비판을 수행해야 마땅하다. 이번 워크숍의 참가자들은 텍스트에서 출발하여 텍스트와 현실 사이의 관련성을 검토함과 동시에 '인간'을 재발굴하고 인문학 연구를 통해 인간상을 재건하는 작업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 인문학은 인간의 존재를 그 조건으로 하는 학문이다. 이번 워크숍은 근대화에 기인한 고립된 개인, 기계적 인간을 낳는 현대사회에 대해 인문학이 가진 비판적 기능, 미래를 열 수 있는 창조적 가능성을 절실히 실감할 수 있는 기회였다는 점에서 유의미했다. (번역:김경채)

当日プログラム:

・Session 1
金景彩
「문학-사의 방법과 민주주의 혁명:김현(1942-1990)의 비평에 나타난 문학, 역사, 민주주의」
田中雄大
「무스잉(穆時英)『심심풀이가 된 남자』와 모더니즘, 또는 현대주의 」
질의자:商兆琦

・Session 2
陳希
「취추바이(瞿秋白)의 언어개혁론:『普通話』라는 개념을 단서로 삼아」
中島大地
「시장경제하에 놓인 문예지의 변용에 관한 고찰:『東海』를 중심으로」
질의자:張瀛子

・Session 3
胡婧
「전통윤리체계의 탈구축:『仁学』에 있어서의 기독교의 위치」
閔東曄
「식민지/근대의 임계:『동아협동체론의 일성찰』(1940) 재독」
질의자:夏雨

・Session 4
胡藤
「안원(顔元)사상의 재검토:자기인식을 둘러싸고」
郭馳洋
「메이지와 청말의 철학・종교언설, 그리고 근대성:현상즉실재론과 만물일체론을 둘러싸고」
질의자:宮田晃碩

・Session 5
建部良平
「유교적인「예(礼)」의 재검토:청대사상을 통한 고찰」
謝辰
「로야마 마사미치(蝋山政道)의 전후 아시아론」
질의자:古谷創

・Session 6
鍵谷怜
「전후한국미술에 있어서의 근대 개념 」
杉森美和子
「정신병과『총력전』, 그 다중성」
질의자:塚本会致


  • HOME>
    • Blog>
      • 【报告】驹场人文学研究会 第1次工作坊/【보고】 고마바인문학연구회 제1회 워크숍
//Page Top